[ 이언주 의원 - 박종훈 소장 초청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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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 주최 전문가 초청간담회에 박종훈 님이 가셨는데,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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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qhRyPQrDLs

 

오늘의 강의 내용 3가지

1. 더 심해질 제조업 납치 문제
2. AI 산업의 문제
3. 에너지의 문제

 

더 심해질 제조업 납치 문제 

트럼프 1기는 관세 전쟁을 펼치면서 한국에는 득이 되는 것이 더 많았고 그것이 코스피에 반영이 되었습니다. 바이든 정부 때는 우리의 첨단 제조업이 미국으로 빼앗기면서 엄청난 자본과 기업들이 모두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쉽게 공장을 내주다 보니까, 바이든 첫 2년동안 550억 달러를 한국이 미국에 투자했습니다. 우리나라가 120조원을 미국에 투자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광주 글로벌 모터스 공장은 캐스퍼 생산 공장인데, 5700억원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광주 공장을 200개 지을 돈을 미국에 썼다는 의미입니다. 광주 공장이 1,000명 채용이 이루어지는 공장인데, 단순 계산만 해도 2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단순히 본사 직원 뿐만 아니라 관련된 협력업체들도 많기 때문에, 고용 되는 전체 인원은 훨씬 더 많았을 겁니다. 대략 잡아서 40만 일자리가 사라진 겁니다. 즉, 100만명을 부양할 생산시설이 미국으로 갔다는 겁니다. IRA와 Chips 법, mbbi(바이어) 와 같은 법안들이 나오면서 우리나라의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공장들이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들은 더 이상 달러를 환전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환전해오는 사람들이 더 이상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내수 시장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 폭이 커지게 되면서 트럼프의 한국 압박 원인이 되었습니다. 

 

AI 시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경쟁력이 없다.

유럽과 달리 한국이 구글에 점령당하지 않은 것은 한국어라는 장벽과 한국인들이 모두 네이버와 카카오를 쓰기 때문에 나타나는 네트워크 이펙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AI 시대에서는 네트워크 이펙트는 사라지고 한국어 장벽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친구가 Chat GPT 를 사용한다고 해서 내가 무조건 그것을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다양한 AI 를 고루고루 사용하는게 오히려 유용하죠. AI 시장에서 경쟁력이라는 것은 '양질의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미 AI 로직과 장비는 청년 엔지니어들과 엔비디아가 마련했기 때문에 양질의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최근 GPT 의 답변이 점점 썪어가고 있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이 GPT 에 대규모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AI 는 훔쳐서 학습을 했기 때문이죠. 블룸버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체크포인트 20개가 있고, 회원가입도 까다로워졌는데요. AI 가 공짜로 데이터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방화벽을 쌓아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AI 들은 메이저 언론사들의 정보가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블로그들의 정보를 토대로 답변을 만든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을 데이터 할루셔네이트라고 하는데요. AI 가 생성하는 쓰레기 데이터를 AI 가 다시 생성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겁니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이해를 하셨을 겁니다. 그럼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데이터를 가지고 전쟁이 일어날겁니다. 저작권이 있는 정보에 대한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멀티모델 데이터 싸움이 일어날 것이고, 마지막은 제조 데이터를 가지고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제조 데이터는 중국이 앞서 나갈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한국이 앞서나가는 것은 멀티모델 데이터인데, 사람의 얼굴과 행동을 파악하는 것인데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미국만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중요해진다.

AI 는 데이터가 앞으로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데이터 말고는 단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AI 의 단가는 '에너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송전망도 제대로 구축이 되어 있지 않고, 원전 운영을 하겠다면서 러시아와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3%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때문이 아니라 세계 선진국들이 원전에 필요한 정제 우라늄을 본인들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소형 원자로가 보급이 되기 시작하면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원전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 러시아와 협력해야 합니다. 구글과 아마존이 AI 의 경쟁력이 '발전소'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본인들이 SMR 을 직접 짓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해서 같이 나아가야 하는데, 에너지 문제가 한국에서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에너지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