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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KX6Rv8T-x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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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침체 신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하락 배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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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하락장인게 확실해도 하락 배팅은 위험하다.
대세 하락장인 것이 굉장히 확실해 보이더라도, 하락에 배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데요. 왜 그런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공황 시기 차트로 보는 대세 하락 시기의 큰 변동성
최근 100년 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것은 대공황 시기였습니다. 1929년도부터 시작된 공황이죠.
위 차트는 Forbes 에서 세계 대공황 시기에 주가가 어떤 식으로 움직였는지를 그래프로 자세하게 그려두었습니다. 

하락장은 항상 짧고 강렬하게 일어납니다. 대공황 시기 첫 하락인 -48%가 하락하는데 불과 40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것은 48%가 하락한 다음에 증시가 다시 48%가 상승했다는 겁니다. 

대공황이 일어나고 처음 5달동안, 주가가 차분하게 계속 올라가니까, 시장은 하락장의 공포가 끝났다고 착각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역시나 곧이어 엄청난 하락이 동반되면서 다시 바닥을 찍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바닥은 다시 뚫리면서 엄청난 하락을 다시 하게 됩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가 반등 시기에 하락에 배팅을 했다면, 엄청난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강렬한 하락과 끊임 없는 반등 시도 = 대세 하락의 큰 특징
이처럼 큰 그림에서 계속 무난하게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은 큰 하락과 큰 반등을 반복해서 가져갔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이것이 대세 하락기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나스닥 지수
세계 대공황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락과 상승이 계속 반복되다가 4번째 하락에 아주 심각한 하락이 일어나면서, 이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게 됩니다. 

이처럼 하락장이 '분명한' 경우에도, 계속해서 반등하고, 도대체 얼만큼 반등할지 매번 다르고, 반등 시기를 정확히 안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군다나 큰 폭의 하락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락에 배팅 하는 것은 주식의 대가들도 하지 않는 짓이다
우리가 아는 주식의 대가들도 대세 하락장이 예측 된다고 해서 하락에 배팅하지 않습니다. 주식의 대가들도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대응을 하지, 하락에다가 배팅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시장에는 변수가 생겨나고, 그런 변수들을 모두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하락장에 배팅하면, 시간은 투자자의 편이 아니게 된다
하락장에 배팅하면 크게 불리한 또 다른 이유로는, 예측 불가능성 뿐만 아니라, '시간이 내편이 아니게 된다'라는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락장은 상승장보다 기간이 짧고, 상승장에 비해서 강렬합니다. 하락장에 배팅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인데, 이 기간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인버스를 하고 싶다면, 그나마 선물 시장에 해야 한다
이것은 이런 상품들의 본질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지수가 등하락을 반복하면서 옆으로만 흘러가도 나는 큰 손실을 입기 때문입니다. 위 그림의 예시를 보면 지수는 그대로인데, 인버스 상품은 가격이 -30%를 찍은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파생 상품의 치명적인 약점
우선, 기본적으로 파생 상품들은 자산 상품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보다 정말 비용이 너무나도 커집니다. 

게다가, 파생상품은 주가지수를 추종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파생상품은 일일 변동폭을 추종하지, 장기 변동폭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을 구매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변동폭을 가지다가 제자리로 주가 지수가 돌아와도 파생상품은 35%의 손실을 입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레버리지든 곱버스든 최악은 '변동성'입니다.

 

'변동성'이 최대 약점인데, '하락장'에서는 '변동성'이 극에 달한다
문제는, 변동성이 최대 약점인 파생상품을 변동성이 가장 커지는 '하락장'에서 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현명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이전에도 소개한 내용인데요. 1980년 이후 44년동안 가장 나스닥 변동성을 보였던 구간이 '하락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하락장인 닷컴 버블 때, 14%나 반등한 날도 있었습니다. 이런날 곱버스나 3배 인버스에 넣어두었다면 하루만에 원금을 다 날려버리는 날이 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초입인 2008년 10월에도 역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날입니다. 

위에 보이는 역대 10개의 상승폭을 보인 날들이 모두 하락장에서 나왔기 때문에 하락에 배팅하는 것은 정말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겁니다. 

 

이렇게 위험한 주가 하락에 배팅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
'반등없는 확실한 하락'이 보장된 경우에만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는 주가 하락 배팅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람들이 하이덴버그 리서치라는 곳입니다. 

니콜라의 여러 조작에 대한 보고서를 써놓고 하락 배팅을 한 하이덴 리서치가 큰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대중 영향력이 있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발 하락장에 100배 수익을 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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