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fXZIYnmmxjg

 

// ======================== ======================== ========================
최근 들어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들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요. 샴룰은 아직 검증이 거쳐지지 않은 것이라, 그보다는 '장단기 금리차'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 =========================== //

 

장단기 금리차의 정상화는 100% 침체를 예견해주었다
과거 7번의 장단기 금리차의 정상화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경기침체를 예고했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가 정상화되는 시점이 경기 침체를 예고해주었다는 의미입니다. 

 

2024년 9월 장단기 금리차이가 정상화 되었다
금리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3개월, 2년, 10년 채권이 있을 때 장기채 일수록 금리가 더 높아야 합니다. 정상적이라면 3개월 빌리는 것보다 10년 빌리는 것이 금리가 비싼 것이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가끔 장단기 금리차이가 역전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다시 정상화 되는 시점이 올 때 그 때 경기 침체가 한 번도 예외없이 찾아왔다는 겁니다. 

2024년 9월 7일을 기준으로 2년물 금리가 3.654%이고 10년물 금리가 3.716% 인데요. 드디어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높아졌습니다. 물론 3개월물과 10년물을 비교하는 것이 맞긴 한데요. 3개월물은 옐런이 통제하는 시장이라, 참고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역대 최장기간이었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위 그래프는 장단기 금리 차이 그래프인데요. 원래는 이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 있는 것이 정상이라는 겁니다. 

이번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그 기간이 정말 말도 안되게 길었습니다. 무려 22년 7월부터 24년 8월까지 2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최장 금리 역전을 유지했는데요. 24년 8월까지 유지했었으니까요. 

 

장단기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가 아니다. 장단기 역전 정상화가 경기 침체 신호다
한국의 기사들을 보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침체라는 공식이라고 소개하면서 공식이 깨졌다고 말하는데요. 참... 황당합니다. 오판한 기사인데요. 

스스로 옳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습니다.

 

그래프로 확인하는 장단기 금리 정상화(Steepening)과 경기침체 관계성
위 그래프에서 회색 기둥이 다 '경기침체' 들입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 된 다음에 언제 경기 침체가 왔느냐를 살펴보겠습니다.

81년에는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되기 2개월 전에 '경기침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연준의 조치가 굉장히 느렸고, 자본 시장의 반응도 느렸기 때문에 이런 형상이 나왔던 것이죠. 그런데, 이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91년에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이후 10개월이 지나서야 경기 침체가 왔습니다. 

그리고 닷컴버블(2000년) 때는 3달 뒤에 경기 침체가 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6개월 뒤에 경기 침체가 왔습니다. 

이렇듯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와 경기침체는 항상 함께였습니다. 

그런데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 이후 다시 역전되는 상황도 있었는데요. 정상화 되었던 기간이 한달 이상은 유지되어야 정말 장단기 금리차가 완전히 정상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장단기 금리 정상화(Steepening) 과 주가하락 관계를 살펴보자
앞서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와 경기침체의 관계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주가와 관계지어서 살펴보겠습니다. 
81년 경기침체일 때,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 되기 3개월 전에 고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91년 경기침체일 때는 정상화 되자마자 주가는 고점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2000년에는 5개월 전에 고점을 찍고 내려왔구요.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정상화 되자마자 고점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금리 정상화 시 주가는 절대 '일정하게 내려오지 않는다.' 마치 프랙탈 처럼 움직인다
그런데 주의해야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 될 때, 시장 하락이 예상된다고는 해도, 주가가 일정하게 계속 내려오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마치 프랙탈과 같이 움직인다는 건데요. 프랙탈은 물리학에서도 등장하는 용어이죠. 전체 모양이 반복된다는 의미 인데요. 주가가 하락을 할 때 프랙탈 움직임을 따라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닷컴 버블 붕괴 당시의 나스닥 지수 변화의 그래프 입니다. 5분의 1토막으로 주가가 내려앉았는데요. 주가가 한 방에 내려 앉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프를 보면 주가가 떨어진 다음 반등을 하는데, 반등 기간이 무려 2달 가까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쌍봉'을 만들고 다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가 하락'의 전체 큰 패턴이라는 겁니다. 주가는 절대로 한번에 내려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탐욕과 공포가 번갈아가면서 주가 하락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주가 하락의 기간은 주가 상승의 기간보다 3배~5배 짧게 강력하다는 점을 주의하자
보통 주가 하락의 기간은 주가 상승의 기간보다 3배~5배 더 짧고 강력하다는 것을 우리 투자자들은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주가 하락이 단기간에 강력하게 오면 주식 투자자들의 탐욕이 자극 되고 다시 주가가 반등하는 기간이 온다는 겁니다.
주가 하락 기간 동안 엄청난 변동성의 장세를 보여주면서 내려가기 때문에, 우리 투자자들은 정말 주의하면서 투자를 이어나가야 겠습니다. 

 

주가 바닥은 언제 왔을까?
그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다음에 주가 바닥은 언제 찾아왔을까요? 

역사를 살펴보면, 금리 정상화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주가 반등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 때도 그랬고, 2008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4%라는 금리차이를 보였을 때 주가 반등의 시작이 찾아왔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법칙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만, '진짜 반등'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이 법칙이 맞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위기 때인데요. 위기 자체가 금융이 아니라 외부에서 왔기 때문에 금융에 엄청난 자금이 뿌려졌기 때문에 통상 위기와 다른 금리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자본 시장도 금방 회복했습니다. 

 

법칙이 항상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그러나, 참고는 해야 합니다 
과거 경기침체 100% 신호였던 금리 정상화가 시작된 만큼 주의할 필요는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금리가 완전히 정상화 될 때까지 계속해서 하락이 진행되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통상 2% 금리차이가 날 때까지 하락이 지속되었고, 최근에는 1%까지 진행 되었을 때까지 하락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가 왜 경기침체를 예견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요. 연준과 시장이 경기 침체를 보는 시각이 강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