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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부의금 어디까지?
- 부의금을 어떤 사람에게 어떤 관계까지 보내야 하는지, 참 애매할 때가 많다.
- 전 직장 직속 상사였던 분의 외조부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고민을 했다.
- 이걸 보내야하는게 맞나? 아닌가..? 뭐가 맞지?
검색 결과
- 구글에서 다양한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니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의견이 많이 보였다.
- 1. 많이 친한 직장동료라면 장례식장을 찾아가거나 부의금을 전달한다.
2. 그렇지 않다면 인사 정도만 한다. - 대체로 많이 친하다면 챙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인사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나의 행동
- 나는 부의금을 아주 짧은 글과 함께 카카오톡으로 전달했다.
나의 행동의 이유
- 이유 1.
전 직장에서 짧은 시간동안 근무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챙겨주셨던 분이었다. 첫 사회생활이었고, 긴 근무기간도 아니었고, 끝이 정해져있는 계약 인턴이었던 나와 인턴 동료들에게 그보다 더 잘해줄 수는 없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도와주셨고 배웠던 분이었다.
즉, 나에겐 너무나 감사한게 많은 분이었다. 나는 감사함을 꼭 표현하는 편인데,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함을 표현해왔지만 부의금을 보내는 것도 감사 표현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을 했다. - 이유 2.
군대에서 배웠던 교훈 때문이다.
'해도 될까? 싶으면 하지말고, 안 해도 될까? 싶으면 꼭 해야한다' 라는 교훈인데, 내가 정확히 어떻게 이 교훈을 얻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군대에서 가장 가져가고 싶은 교훈이었다.
이번 부의금 경우에 '안 해도 될까?' 에 가까운 고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들자, 무조건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행동의 결과 및 리뷰
- 1. 취업 준비를 하며 경제적으로 많은 여유가 없는 지금, 부의금을 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에 기반한 교훈과 내가 정한 질서에 기반할 때 보내는 것이 맞았다.
- 3. 보낸 이후에 마음이 더 편했고, 내가 세운 질서에 맞는 행동을 했음에 만족감을 느겼다.
- 4. 보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왔다. 정말 고맙다고 같이 술 한잔 하자는 내용이었다.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Outro
- 여러분은 전 직장동료의 조부모상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 같은가?
- 정답은 없다, 다만 걱정인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속한 집단에 따라 문화가 다르다보니 각자가 가진 표현의 방식 차이가 오해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 소통의 어려움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 예를 들어, 전 직장 조부모 부고 소식을 전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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